배우 민진웅이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현실 밀착연기로 ‘변준영’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민진웅은 변 씨 집안의 장남 변준영으로 분해 청춘의 현실을 대변하며 웃음과 슬픔,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지난 2일 방송된 10회에서도 변준영(민진웅 분)은 5년차 공시생의 막막한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자친구인 김유주(이미도 분)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민진웅은 분식집을 초밥집으로 속였던 사실도 들통 났기에 선뜻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용기 내 찾아간 변준영은 복통으로 쓰러진 김유주를 보자마자 등에 업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이어 자책하며 간호사에게 애원하는 모습에서 느껴진 그의 진심은 보는 이들까지 감동하게 하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는 시험이 끝난 후 수고의 말을 전하는 가족들을 보고 차마 사실을 밝히지 못해 안방극장은 덩달아 전전긍긍했으며 변준영의 내적 갈등과 초조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말미 김유주가 그의 부모님을 찾아와 긴장감은 최고조에 높아졌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변준영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다음 전개를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으며 과연 그가 시험 합격과 사랑하는 여자친구 ‘주님’과의 관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한편,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는 25.8%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1.9%보다 3,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13.1%,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14.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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