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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새 대통령에 부치치...러시아-서방 중 어느 편 설까

평소에도 줄타기 외교 벌여 관심





발칸반도의 주요국 세르비아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사진) 현 총리가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우파성향의 부치치 총리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 외교를 하고 있어 향후 세르비아가 어떤 외교노선을 걸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세르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91%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부치치 총리가 약 55%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부치치 총리는 전날 출구조사 결과에서 과반 득표가 예상되자 소속 정당인 세르비아혁신당(SNS)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세르비아 국민 대다수의 뜻에 따라 유럽의 길을 계속 걷는 한편 러시아 등 전통적인 우방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풍자로 돌풍을 일으켰던 25세의 루카 막시모비치 후보가 지지율 9%에 그치는 등 야권 후보들은 10%대의 고만고만한 지지율로 부치치 총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그는 의원내각제 국가인 세르비아에서 지난 2014년 4월부터 총리를 맡아왔으며 이번에 임기 5년의 대통령으로 자리를 바꾸게 된다. 부치치 총리는 과거 유럽연합(EU) 가입을 밀어붙이는 등 친서방 개혁주의자의 성향을 보였으나 최근 대선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약속받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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