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4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데 대해 외교부는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계기로 양국 간 소통이 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가미네 대사가 장기간의 부재를 끝내고 돌아오면서 ‘소녀상’, ‘독도 망언’, ‘역사 교과서’ 등으로 경색된 양국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한국 대통령 선거 관련 정보 수집 및 차기 정권 탄생에 대한 대비 등을 위해 나가미네 대사를 귀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은 부산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지난 1월 9일 일시 귀국한 지 85일 만의 귀임이다. 나가미네 대사는 역대 주한 일본대사 중 가장 오랫동안 서울을 비웠다.
일본 측이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 일정을 우리 정부에 알린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통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는 구체적인 귀임 일정과 관련 “대사의 도착 시간과 기자회견 여부 등은 아직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가미네 대사가 귀임하면서 그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갔던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도 함께 귀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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