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목소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안철수 전 대표는 대선후보 경선 연설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우렁찬 목소리를 선보였다.
이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저음 발성으로 강한 발성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훈련을 받은 거냐’는 질문에 “글쎄요. 저도 깜짝 놀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저도 기자들도 국민들도 의문을 가져서 제가 한번 물어봤다. 그랬더니 본래 그분이 의사이고 과학자이기 때문에 연구를 많이 하잖아요? 컴퓨터 바이러스도 연구해서 지금 현재 전 국민 젊은 사람들한테 무료로 제공하듯 자기가 습득을 했다. 이런 말씀을 하더라”고 전했다.
‘전문가한테 훈련받은 게 아니고 연구해서 나온 결과라는 말이냐’는 질문에 “자기가 그렇게 노력했다”고 답하며 “굉장히 과학자라서 그런지 탐구욕이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현정 앵커는 안철수 전 대표의 목소리에 관해 “과학적 발성이었군요”라고 대답했다.
한편, 과거 안철수 목소리는 거친 정치판을 이겨 나가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고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서 부각하는데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전해졌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조곤조곤한 스타일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바뀌었으며 목소리뿐만이 아니라 제스처도 크게 바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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