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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성동, 마포…강남3구 넘보나

서울 강동구와 성동구·마포구의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무섭다. 강남구 아파트값을 바짝 뒤쫓고 있는 모양새다. 이들 지역에서 최근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며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는데다 각종 개발 호재가 겹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기준 강동구 상일동의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3,04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1분기(2,525만원)보다 20%가 넘게 오른 값이며, 강남구의 도곡동(2,978만원), 신사동(2,737만원), 논현동(2,657만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성동구와 마포구의 동단위에선 아직 3.3㎡당 3,000만원을 넘긴 곳은 없지만, 성동구 옥수동 2,360만원, 마포구 아현동 2,439만원 등 강남 가격을 바짝 따라가는 곳도 나온다.

단지별로는 둔촌주공1단지 3.3㎡당 4,578만원, 고덕주공2단지 4,204만원, 둔촌주공2단지 4,162만원 등 강남 재건축 가격을 뛰어넘었으며, 성수동 갤러리포레 4,578만원,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2,803만원 등도 강남권 가격인 곳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정비 사업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각종 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구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8호선을 비롯해, 지하철5호선(1단계 2018년)과 9호선(4단계 2025년) 연장사업, 고덕첨단업무단지 등이 진행 중이다. 마포구는 상암디지털미디어센터(DMC) 활성화에다 경의선로 공원화, 대규모 뉴타운 사업 등 활발하다.



이에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10월 강동구 고덕동에 분양된 ‘고덕 그라시움’은 22대 1로 1순위를 마감했고,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무려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도 12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분양권 시장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강동구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전용면적 79㎡는 지난2월 1억375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7억1,310만원에 거래됐고, 광진구 ‘래미안 구의파크스위트’ 전용 85㎡는 1월에 1억5,500만원이 붙어 7억670만원에 거래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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