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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박 전 대통령 대신 3억원 납부...경제적 공동체"

특검, "최순실, 박 전 대통령 대신 3억원 납부...경제적 공동체"




특검이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제적 공동체라고 주장했다.

4일 박영수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 씨의 뇌물수수 혐의 첫 공판서 박 전 대통령 의상실 직원 임모 씨의 참고인 진술조서를 공개하며 2016년 10월까지 비용 3억원 정도를 최 씨가 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씨 측 변호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해당 비용을 추후 모두 받아 정산했다고 말하면서 "경제적 공동체라는 주장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현재 최 씨가 대신 비용을 냈다고 알려진 의상실은 당시 언론에 태블릿 PC와 함께 보도되면서 '비선 실세'논란을 폭발적으로 키웠던 곳이다.



한편 특검의 이 같은 판단은 최 씨가 삼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과 출연금이 뇌물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TV조선]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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