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노동조합 통합 노조위원장에 김태신(48·행정7급) 주무관이 당선됐다.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치러진 초대 통합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김태신-김용택(수석부위원장) 후보가 유효투표수 650표중 63.69%인 414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9년까지다.
이들은 성과평가제 폐지와 퇴출제 저지, 노조통합을 통한 민주적인 공무원노조 건설,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위원장은 1994년 동양일보에 입사해 취재기자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0년 충남도청에 들어와 공보관실에서 근무중이다. 대전 명석고와 충남대학교 철학과(학사), 한남대학교 대학원 언론홍보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에게는 참 봉사를 실천하는 공직자로서 조합원에게는 권익과 복지향상에 힘쓰는 모습으로 다가서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는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과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월 11년만의 통합에 합의한 이후 첫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뽑는 선거로, 통합 공무원노조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88.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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