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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100 넘어선 HBSI 분양계획 전망치...이달 분양시장 기대감 쑥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4월 분양계획 전망치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4월 봄 성수기에 열릴 분양시장에 대해 주택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5일 발표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달 주택시장의 경기 전망을 조사하고 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결과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이에 따르면 4월 HBSI 전망치는 8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82.2)보다 3.6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최근 정부의 주택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미국 금리인상 등의 영향은 여전해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는 지난달과 비슷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해석이다.



다만 요인별 HBSI에서 분양계획 전망치가 101.0으로 집계되면서 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계획 전망치가 기준선을 넘은 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4월의 계절적 요인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기 대선 등의 영향도 없지는 않지만 서울·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가지는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분양 증가세가 나타나고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밀어내기식 분양계획은 위험할 수 있다”면서 “주택사업자의 신중한 공급계획 수립과 철저한 판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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