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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체시장 발굴 "관광박람회도 동남아, 중동으로"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관광설명회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시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베트남 하노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서울을 알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여파로 관광길이 막힌 중국 대신 동남아시아·중동 시장 확대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관광박람회(VITM)에 참가해 한국관광공사 내 서울홍보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한류스타 메이크업 체험 프로그램과 디스커버 서울패스, 이색 체험관광 판매 사이트 원모어트립 등을 알린다.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는 중동지역 최대 관광박람회 아라비안 트래블 마트(ATM) 2017에 참가해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한다. 두바이 박람회에는 86개국 2,800여 업체가 참가한다.



앞서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경기·인천과 공동으로 관광설명회를 열어 메이크업쇼와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소개 등을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6개국은 지난해 전체 관광객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은 아직 미비하지만 성장률은 41.5%로 매우 높다. 베트남 관광객은 25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54.5%나 늘었고 대만 관광객은 84만여명으로 60.8% 증가했다. 중동 관광객은 14만여명으로 18.5% 늘었다. 중동지역 관광객은 가족 단위로 와서 장기 체류하는 것이 특징이며 1인당 여행경비가 2,245달러(252만원)로 상당히 많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올해는 동남아를 집중 공략 시장으로 정하고 중동지역 등 무슬림 관광객도 적극 유치해 중국에 편중된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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