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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민주당 탈당, "유권자들이 결국 대안은 안철수 뿐이라 판단"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이 탈당 후 국민의당에 합류, 안철수 후보를 돕기로 5일 알려진 가운데 이언주 의원이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아닌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언주 의원은 이른바 ‘김종인계’로 알려져 있다. 김종인 대표가 이언주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던 것. 지난 달 최명길 의원이 김종인 대표를 돕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 할 때 이언주 의원이 뒤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이언주 의원은 안철수 후보를 택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 통화에서 “옛날부터 안철수 후보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당 후보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한국 정치의 새 페이지를 여는데 함께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며 안철수를 택한 배경을 공개했다.

이언주 의원은 또다른 매체와의 통화에서도 “내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우리 정치를 바꾸는데 누가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이 결국 대안은 안철수 후보뿐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결국 국민의당과 합쳐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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