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경찰을 꿈꿔 온 생활밀착형 주부 설옥(최강희 분)과 다혈질의 열혈형사 완승(권상우 분)이 각기 다른 수사 방식과 협업으로 완벽한 파트너를 이뤄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추리해나가는 이야기로,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하완승(권상우 분)은 조직폭력배들과 대치한 상황에서 격투를 벌였으나 뒤에서 기습한 남성에게 쇠파이프로 머리를 맞으며 쓰러지는 장면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을 했다.
홍준오(이원근 분) 파출소장은 부임한 첫날 유설옥(최강희 분)의 도움을 받아 동네 마트에서 CCTV를 보고 도난 사건을 추적했다. 유설옥은 CCTV에 찍힌 학생이 도서관 카드로 계산한 척만 하는 것임을 발견해 마트 주인 아들이 친구들의 괴롭힘에 물건값을 치르지 않고 물건을 줬던 것임을 추리해냈다.
홍 소장과 유설옥은 이후로도 팀이 돼 추리 콤비에 나섰다. 시장에 보관함을 턴 범인을 잡기 위해 현장 검증에 나서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가 보인다. 산만한 방식이다. 아마추어다. 프로라면 이런 방법을 쓰지 않는다”고 추리했다. 유설옥은 단순한 절도 사건이 아닌 마약사건임을 파악해냈지만 CCTV를 보고는 하완승이 ‘행동대장’이라고 의심했다.
유설옥은 홍 소장으로부터 “오늘 보관함을 교체한다. 나머지 물건들은 분실물 센터에 보관될 것이다.”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설옥은 홍 소장에게 범인이 물건을 다시 찾으러 나타날 거라면서 시어머니 몰래 시장에 가서 누가 오는지 지켜봤다.
시장 보관함 앞에 하완승과 형사 동기가 왔고 유설옥은 이 모습을 보고 범인이라고 확신해 홍 소장에게 연락했다. 숨어있던 유설옥은 하완승을 마주치게 되어 도망쳤다. 경찰과 형사인 홍 소장과 하완승이 오해를 푸는 동안 혼자가 된 유설옥은 보관함에서 마약을 찾고 있는 범인과 마주치게 됐다.
범인은 유설옥에게 칼을 들이대며 위협했고 하완승이 범인에게 뛰어든 것과 동시에 유설옥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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