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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이송 테스트서 상당히 들려…보완 테스트 계속”

“선수·선미 일부는 부양 못해”

육상 거치가 임박한 세월호가 6일 오전 반잠수선에 실려 목포 신항만에 종으로 접안해 있다. 전날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으로 넣는 등 육상 거치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연합뉴스




세월호의 육상 이송이 당초 예상됐던 7일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 현장수습본부장은 6일 “세월호를 부두 안으로 옮기기 위해 이날 새벽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로 세월호 선체를 드는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MT 배치 상태를 미세조정하면서 계속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시험 테스트를 진행한 영국 운송전문 업체인 ALE 관계자가 ‘테스트를 통해 전부는 아니지만 근접한 수준까지 부양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스트에서 선체의 선수와 선미 일부분은 부양되지 않았다고 이 본부장은 전했다. 테스트에서 MT에 가해진 하중은 1만4,600t이었다.



해수부는 현재 좌현 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바닥면이 평평하지 못해 MT 조합이 선체의 무게를 고르게 받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MT의 재배치를 통해 최적의 배치 조합을 찾을 계획이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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