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최용선 회장의 장남인 최문규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한신공영은 최문규(46·사진) 총괄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돼 태기전 대표와 각자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미국 썬더버드 MBA에서 국제경영, 마케팅을 전공했다. 이후 현대상선, 현대자동차를 거쳐 2005년 한신공영에 입사해 영업임원과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지난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신공영은 “최 신임 대표가 한신공영 입사 후 영업 및 기획 파트에서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했고 지난해부터 총괄부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전년도 대비 매출 약 130%, 영업이익 약 169%로 끌어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신공영은 1950년에 설립된 한신축로공업사를 모태로 하는 종합건설사다. 1967년 한신공영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1970년대에 신반포 한신타운 등 서울 주요 아파트단지 개발사업을 통해 중견건설사로 성장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고 2002년 당시 최용선 회장이 최대주주였던 협승토건에 인수됐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