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첫번째 결정타는 전두환 표창장 논란이다. 민주당 경선 TV토론 도중 특전사에서 근무한 군 복무 경험을 강조하다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 보수 진영의 ‘종북’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도하게 군 복무를 강조하다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것이다.
두번째는 부산대통령. 문 후보는 두번의 말실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경선에서 무난히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이 두번의 실수는 본선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광주의 반문 정서를 자극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의 경선 TV토론 도중에는 뜬금없이 ‘총재’라는 단어를 꺼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직후에는 ‘양념’ 발언이 문제가 됐으며,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 발언한 ‘삼디 프린터’도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일 “사람들은 누구나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는다”며 문 후보를 공격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의 설화는 문 후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손혜원 의원,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 문 후보가 영입한 인사들도 잇따른 설화로 구설에 올랐다. .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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