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세번째 검찰에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향해 쓴소리를 가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이바이~ 우병우”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정 전 의원은 “우병우가 세긴 센가 보다. 박근혜보다 더 늦게 구속되다니”라며 “검찰과 법무부 내부자들과 연루되어 있어 곤란한 수사겠지만 결국 검찰의 체면상 그가 구속을 면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끝까지 국민에게 사과는 없었다. 성찰의 시간을 갖기를...”이라 전했다.
한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나오도록 우 전 수석에게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검찰조사, 지난 2월 박영수 특검 조사에 이은 세 번째인 것.
포토라인에 선 우병우 전 수석은 “대통령과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다”, “최순실은 아직도 모른다”라는 말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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