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오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 설계심의분과위원 48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설계심의분과위원 청렴교육’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더 객관적이고 투명한 설계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반부패·청렴 정책의 흐름과 청렴 선진국의 실천사례’를 주제로 해외 청렴 정책들을 소개하는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또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자세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날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분야 전문 강사이자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평가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주 교수가 특강을 한다.
경기도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경기도 및 도 출연기관과 31개 시군에서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한 일괄입찰 등 기술형 입찰의 설계평가 업무를 전담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그간 입찰 심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의위원 선정에 컴퓨터 랜덤 추천방식을 도입함은 물론 기피·회피·제척 대상 위원은 추첨 전에 사전 연락을 통해 파악하여 배제해왔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1~3공구) 등 8건의 대형공사에 대해 설계심의분과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은 “일괄입찰(턴키) 등 기술형 입찰의 설계심의는 설계의 적격여부를 평가하는 행정절차인 만큼 심의시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심의위원들이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분야별 경험과 전문지식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경기 도내 건설기술과 건설공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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