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 육상에 올리기 위한 운송 테스트가 중단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6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로 선체를 들어올리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MT와 세월호의 접촉면을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해가 져 더이상 작업을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샐비지(인양업체), TMC(컨설팅업체), ALE(운송업체) 등은 이날 오후 MT 480대로 세월호 선체를 들어 올리는 2차 시험을 시작했다.
이 시험을 통해 MT 480개가 세월호 밑면을 받치고 있는 리프팅빔과 제대로 닿을 수 있도록 MT의 위치와 높낮이를 조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11일부터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에 들어감에 따라 10일까지는 세월호의 육상 이동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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