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전 임직원의 임금 10%를 추가 반납하기로 합의했다.
6일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 경영정상화까지 전 직원 임금 10% 추가 반납 ▲ 생산 매진을 위해 진행 중인 교섭의 잠정 중단 ▲ 경영정상화의 관건인 수주활동 적극 지원 ▲ 기존 채권단에 제출한 노사확약서 승계 등 4가지 사항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은 이와 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국민 혈세로 회사가 회생한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회사 조기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전 임직원이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며 “노사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여론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채권단 지원의 전제조건인 구성원들의 고통분담 요구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성립 사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준 홍성태 노조위원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영정상화 시 고통분담에 동참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YTN]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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