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30여만 조달업체가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 조달청을 방문해 입찰자의 지문정보를 사전에 등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은행에서 발급된 지문등록 신용카드만 있으면 쇼핑 중 결제를 하다가도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우리은행을 최초 사업대상자로 선정하고 ‘신원확인 기술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달청은 여타 희망 은행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은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금융에 특화된 핀테크 기술을 공공입찰에 접목함으로써 사무실 위주의 PC 기반 입찰이 언제·어디서나 가능한 모바일 입찰로 전환돼 입찰 경쟁성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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