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 대응 “우리와 사전 협의해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법이 도출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우리가 합의를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강원도 정책 공약을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관한 질문에 ”(합의가 도출되지 못해) 아쉽지만 양국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곧이어 문 후보는 ”북핵 문제는 우리의 문제고, 우리가 당사자“라며 ”앞으로 우리가 이 문제에 주도적으로 노력해나가야 미국과 중국도 보다 쉽게 합의할 수 있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후보는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북에 대한 여러가지 대응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미국이 어떤 대응을 하든 그 대응은 반드시 우리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얘기하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군사적 공격 가능성으로 섣불리 해석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원주=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