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와 2타수 무안타로 다소 타격 침체를 겪었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333까지 끌어올렸다.
볼티모어가 0-2로 뒤진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으며 팀이 1-2로 추격한 4회 2사 1루에서도 다나카의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이날 김현수의 활약이 가장 빛난 것은 4-4로 맞선 7회 2사 1루상황이었는데, 상대의 필승조 델린 베탄시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너클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에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의 결승타점을 올렸다.
한편 볼티모어는 8, 9회 브래드 브락과 잭 브리튼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 볼티모어]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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