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피격소녀’로 유명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9)가 유엔 평화대사가 됐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사프자이가 10일 유엔 평화대사로 공식 임명돼 앞으로 여자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지지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말랄라는 11세 때부터 영국 BBC방송 블로그를 통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한 데 대한 보복으로 2012년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하교 도중 머리에 총을 맞았다. 이후 영국에서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는 계속 탈레반의 살해 위협을 받는 위험한 환경에서도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옹호하는 활동을 펼친 공로로 2014년 역대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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