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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상도] 리쌍의 해체부터 유상무 암투병 소식과 혜리 복권 당첨 해프닝까지 맑을 날 없던 연예계

개그맨 유상무의 암 투병 소식부터 리쌍의 해체, 혜리의 복권 당첨 해프닝 소식까지 이번 주 연예계는 맑을 날이 없었다. 이번 한 주도 핫하게 만든 스타들의 소식들을 정리해본다.

■안개: 리쌍 사실상 해체, 길·개리 불화가 원인?

리쌍 개리-길 사실상 해체 “사이 원만하지 않아” 재결합 힘들 듯




국내 가요계 대표 힙합 그룹 리쌍(개리, 길)이 사실상 해체됐다.

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리쌍이 몸담고 있던 리쌍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폐업 상태로 알려졌다. 리쌍컴퍼니가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리쌍의 ‘활동 중단’을 뜻한다. 리쌍은 이미 리쌍컴퍼니 소속 직원들을 모두 정리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해체의 주된 이유로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의 해묵은 갈등이 한몫했다. 리쌍의 측근들은 이미 갈등의 골이 깊어진 두 사람이 다시 재결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리쌍의 불화는 최근 두 사람의 여러 행보에서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이 공동 투자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리쌍컴퍼니 빌딩은 매물로 나온 바 있다. 길은 현재 서울 상수동에 작업실을 차리고 작곡 프로듀싱 레이블 ‘매직 맨션(masic mansion)’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리는 신사동에 양반스네이션을 설립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맑음:이준기♥전혜빈, 열애 인정했지만 대중들은 냉담

이준기♥전혜빈 열애설, “2016년부터 연인 사이”


배우 이준기와 전혜빈이 무려 네 번째 열애설만에 공식 열애를 인정했다. 이준기와 전혜빈은 2015년 6월부터, 8월, 9월에 걸쳐 세 번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말을 아껴왔었다.

하지만 4일 또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지자 결국 두 사람은 관계를 인정했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준기, 전혜빈 배우는 2014년 드라마를 통해 동료로 만났고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좋은 친구 사이였다”고 앞선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 여러 차례 열애를 부인한 탓인지 두 사람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이 따뜻하지 만은 않은 가운데 이준기가 블라인드 소개팅 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2’에 출연한 것을 두고 냉담한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준기는 배우 박민영과 달달한 로맨스를 보였지만 전혜빈과 실제 연인 사이인 것이 알려지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흐림: 유상무, 대장암 3기 투병 중

유상무 대장암 3기 판정 당시에도 곁을 지킨 사람은…‘절친’ 유세윤


작년 5월 성폭행 미수 혐의 논란에 휩싸인 이후, 무혐의 판정을 받았음에도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왔던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7일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유상무가 현재 대장암 3기로 투병 중이다. 8일 병원에 입원해 10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현재 수술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들었지만, 일단 수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상무의 대장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절친 유세윤은 SNS를 통해 “상무야 사람들이 알아버렸다. 다들 너무 고맙다, 그치. 여름에 놀러 가자. 고기 잡아주라. 넌 고기 잡을 때가 정말 멋있어”라며 유상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상무는 수술 후 당분간은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흐림: 신양남자쇼, 걸스데이 혜리 복권 당첨 해프닝에 사과

지난 6일 방송된 ‘신양남자쇼’에서는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녹화 도중 상품으로 받은 즉석 복권이 2000만원에 당첨된 것처럼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소속사 측은 “실제 상황”이라고 답했지만, 알고 보니 제작진의 몰래카메라였던 것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당시의 상황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걸스데이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 관련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라며 자막으로 공식 사과했다.

‘신양남자쇼’ 혜리 복권 당첨? 악마의 편집 무리수에 결국 사과 “혼란을 드려 사과”


■흐림: 문채원,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성적 모욕감 주는 누리꾼에게 강경대응 예고

배우 문채원/사진=서울경제 DB


5일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한 누리꾼(남성)에 대해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지금까지의 게재글들이 너무도 허무맹랑해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참아왔다.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2015년 3월부터 문채원과 교제 중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해당 누리꾼은 문채원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블로그를 통해 “문채원과 내가 사귀고 있다는 말이 틀리면 손가락을 전 국민이 바라보는 앞에서 군용 야삽으로 찍어 마디마디 자르겠다”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하기도 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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