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임창용의 마무리 보직이 위태로워 보인다.
9일 KIA의 김기태 감독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회초 3-2의 상황에 임창용을 강판하고 심동섭을 올렸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에 대해 “뒷문 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있지만, 이르다”고 말한 김 감독이 실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3-1로 앞선 9회 기아는 임창용을 올렸으나, 임창용은 선두타자 김주현에게 볼넷, 후속타자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결국 신성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한 뒤 조인성의 안타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심동섭이 나와 마무리 했으나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은 것이다.
임창용의 부진에 김기태 감독이 뒷문의 변화를 어떤 식으로 구상하고 있을 지 그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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