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집트 콥트교회서 폭탄 터져··최소 21명 사망

폭탄테러가 발생한 ‘마르 기르기스’ 교회 전경 /탄타=AP연합뉴스




폭탄테러가 발생한 ‘마르 기르기스’ 교회 내부 /탄타=EPA연합뉴스


이집트 북부 지역에 있는 한 콥트교회에서 9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로 최소 9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나일델타 가르비야주의 주도 탄타시내에 있는 ‘마르 기르기스’ 콥트교회에서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69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들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교회 안에서 부활절 직전 일요일에 여는 ‘종려주일’(Palm Sunday)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과 배후세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집트 보안당국 한 관계자도 “누군가 교회 내부 앞좌석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나서 (원격 조종으로)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콥트교는 인구 대다수가 이슬람 수니파인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 종파다. 이집트 전체 인구 약 9,000만명 중 콥트교도는 700만~1,0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인구 비율로는 8~11%를 차지한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