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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꼼수 사퇴' 비판에 "세금 낭비 막기 위한 것"

"도지사 보선 피하고자 선거운동 못하는 불이익도 감수"

洪 사퇴 시한 임박한 9일 자정 무렵 '심야사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0일 ‘경남도지사 꼼수 사퇴’ 비판에 대해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나는 노력 끝에 흑자도정을 이루었는데 보궐선거 실시로 안 써도 되는 도민의 세금 수백억이 낭비되는 사태를 막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 측의 반발이 있었지만 임기 1년 남짓한 도지사 보선을 피하기 위해 지난 10여일 대선 선거운동을 못 하는 불이익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도정공백 비난에 대해서도 “미리 내년 6월까지 중요정책을 결정해 두었기 때문에 행정부지사가 대행해도 도정에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기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일 30일 전)이 임박한 지난 9일 자정께 사퇴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지사가 공직자 사퇴시한인 9일 자정 3분 전에 사임통지서를 보내왔다고 발표하고 승용차로 자리를 떠나려 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경남도당 당직자와 시민단체 등이 구체적 사퇴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하며 항의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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