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0일 ‘경남도지사 꼼수 사퇴’ 비판에 대해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나는 노력 끝에 흑자도정을 이루었는데 보궐선거 실시로 안 써도 되는 도민의 세금 수백억이 낭비되는 사태를 막아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 측의 반발이 있었지만 임기 1년 남짓한 도지사 보선을 피하기 위해 지난 10여일 대선 선거운동을 못 하는 불이익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도정공백 비난에 대해서도 “미리 내년 6월까지 중요정책을 결정해 두었기 때문에 행정부지사가 대행해도 도정에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기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일 30일 전)이 임박한 지난 9일 자정께 사퇴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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