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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에 ‘튜브 조형물’선정

한국도자재단, 최종 수상작 10점 선정…76개국 2,479점 출품

대상작품




한국도자재단은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공모전 최종 심사 결과 노르웨이 작가 토비온 크바스보(Torbjoern Kvasbo)의 ‘튜브 조형물(Tube Sculpture·사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6개국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 심사위원단은 76개국 1,497명 작가의 작품 2,470점 가운데 대상작을 비롯해 모두 1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튜브 조형물’은 노란 튜브를 겹겹이 쌓아 만든 작품으로, 노란색은 살아있음을, 튜브는 의사소통을 상징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개념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작가는 숙련된 장인이기도 하면서 조그만 것에 연연하지 않는, 도공을 뛰어넘는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국제공모전에는 1년가량 도예를 배운 비(非) 도예전공자가 ‘금상’을 수상해 화제다. 금상에 선정된 ‘백색음유’의 조원재 작가는 예술경영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1년간 도예를 배운 신진작가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5,000만원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리는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개인전을 열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금상은 2,000만원, 은상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도자재단은 도자비엔날레 개막식인 오는 21일 이천세라피아에서 ‘국제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과 금상을 비롯한 은상·동상·특별상 등 선정된 10점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비엔날레 기간 이천 세계도자센터에서 전시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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