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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의 대표 넘버 '메모리' 들려줄 그리자벨라로 로라 에밋 캐스팅

7월 월드와이드 내한공연 캐스팅 전격 공개

로라 에밋, 英 웨스트엔드서 '위키드' 엘파바로 주목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엔 윌 리처드슨

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로라 에밋




오는 7월 내한하는 뮤지컬 ‘캣츠’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캣츠’는 캣츠의 대표 넘버 ‘메모리’를 들려줄 그리자벨라 역에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위키드‘의 주인공 엘파바로 주목 받았던 로라 에밋을 캐스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캐스팅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세계무대에서 30년 이상 캣츠를 지휘해온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발한 것으로 2017년 버전의 캣츠를 새롭게 장식할 주역들을 찾기 위해 영국,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5개월간 오디션을 진행했다.

특히 ‘그리자벨라’와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는 뮤지컬 ‘캣츠’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공연마다 캐스팅에 가장 공들이는 배역이다.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로라 에밋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으며 위키드 외에도 ‘에비타’에서 ‘에바 페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뮤지컬 캣츠에서 럼 텀 터거 역을 맡은 윌 리차드슨


‘럼 텀 터거’ 역에는 이미 캣츠 미국 무대에서 같은 역을 맡았던 윌 리처드슨이 캐스팅됐다. 186cm의 장신과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가 돋보이는 그는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 뮤지컬 학교 길드포드 스쿨 출신으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췄고 뮤지컬 ‘신데렐라’의 왕자 역, ‘체스’의 프레디 역 등을 맡아 활약했다.

이밖에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의 주역으로 활약한 브래드 리틀(Brad Little), 이안 존 버그(Ian Jon Bourg)가 각각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와 극장 고양이 ‘거스’ 역을 맡는다. 브래드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에서 2,700여회 이상 ‘팬텀’ 역을 맡아 ‘세계 최다 팬텀’으로 꼽혔던 배우다. 이안 존 버그는 브로드웨이에서 ‘맨오브라만차’, ‘레미제라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이자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내한공연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뮤지컬 ‘캣츠’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최고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탄생시킨 작품으로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9,000회 이상, 7,300여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됐다.

국립공원 해오름극장의 리모델링 공사 돌입 전 마지막 공연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캣츠는 오는 18일 첫 티켓 오픈에 들어간다. 조기 예매시 20% 할인 혜택을 준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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