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이 한반도로 오고 있다.
9일 미국의 복수 매체에 따르면 태평양사령부의 데이브 벤험 대변인은 "칼빈슨 항모전단에 북쪽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리나라와의 연합 훈련을 마치고 싱가포르에 정박해있던 칼빈슨호는 호주로 이동하려던 찰나 사령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한반도 쪽으로 선수를 급히 돌렸다.
이례적인 핵항모전단의 항로 변경에 한반도는 물론이고 중국도 예의주시하며 '초긴장'상태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미군의 행동에 대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만반의 대비태세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은 '독자행동'발언을 하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조치도 가능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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