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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미 조지타운 공장에 13억달러 투자

도요타 자동차 공장./EPA연합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 캔터키 주 조지타운 공장의 시설 개선에 13억3,0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도요타는 “올 하반기부터 신 버전 캠리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캠리 뉴버전의 도입으로 700여 명의 일자리가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타운 공장은 전 세계 도요타 공장 중 최대 규모로 현재 8,200여명이 일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요타의 투자 결정에 대해 “업체들이 현 정부 하에서 밝은 경제 전망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및 일본 등 주요 미국 내 자동차 업체에게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것을 주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도요타가 멕시코에 코롤라 등 소형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국경세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투자 강조 방침으로 도요타가 비용 효율화 대신 시설 업그레이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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