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새선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남지사직 심야 사퇴를 강력히 비판했다.
유 후보는 10일 대전 오류동에서 열린 대전시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홍준표 후보가 어제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지사직을 사퇴했다”며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가 전날 밤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도지사를 사퇴했는데 법을 전공하신 분이 국민들 앞에 당당하지 못하게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보수가 국민 앞에 자랑스럽게, 하나를 하더라도 떳떳하게 선택을 받는 대선을 치르겠다고 말씀드리겠다”며 “바른정당이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자정,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막기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선거일 30일 전)이 임박한 시간에 사퇴해 경남은 1년 3개월 동안 도지사 석이 공석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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