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대북 제재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표시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은 메이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려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은 다음 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러시아 방문이 시리아 내전 해결을 향한 진전을 이룰 기회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의 동맹이 더는 전략적인 이익이 아니라고 러시아를 설득할 기회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통화했으며, 메르켈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결정을 지지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