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는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과 함께 열애 도중 tvN ‘내 귀에 캔디2’ 출연 진정성 논란에 관한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게재글을 통해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며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지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착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또 이준기는 “미안하다..그리고 제 걱정에 응원까지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역시나 또 너무 고맙다”며 “또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앞서 이준기는 지난 4일 전혜빈과 네 번째 열애설이 불거지자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현재 이준기와 전혜빈은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다.
하지만 열애설 공식 인정에 앞서 최근 tvN ‘내 귀에 캔디2’에서 이준기는 박민영과 지속적인 통화를 통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 화제를 모은 바 있고, 실제 연인이 밝혀짐에 따라 진정성 논란에 몸살을 앓았다.
다음은 이준기가 팬들에게 전한 팬카페 글 전문.
준기예요..
먼저 뒤늦게 여러분께
저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에요.
오랜 시간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러한 상황이 생겨 우리 가족들이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무거웠어요..
다소 두서없을 수 있지만 제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그 친구는 저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지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요.
미안해요..그리고 제 걱정에 응원까지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역시나 또 너무 고맙구요.
또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해요. 그리고 받은 사랑만큼 믿음만큼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감사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게요.
우리 가족들..저 때문에 힘들고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모두 좋은 꿈 꾸시고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바래요.
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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