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부킹'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과거 인종차별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과거 2013년 유나이티드항공의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세 남성은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조종자들을 조롱하는 복장을 코스튬하고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특히 피가 흐르는 분장을 하고 찢어진 유니폼을 착용한 세 남성은 가슴에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고 적힌 가짜 이름표를 달아 아시아계에 대한 편견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당시 이를 방송한 해외 매체들은 사진 속 세 남성을 유나이티드항공 소속의 승무원이라고 전해 큰 파장이 일었었는데, 거센 비난 속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공식 사과를 발표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문제를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버부킹'논란에 대해서는 "탑승한 다른 고객들이 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해야 했기 때문에 경찰을 불렀다"는 해명외에 별다른 사과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사진 = MBN]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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