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딸 설희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한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별도 브리핑을 통해 설희 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2013년까지는 딸 재산을 공개해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이 공개 불가한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각종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재산 비공개를 논란화 하는 것에 대해 딸 재산명세의 공개검증을 통해 정면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설희 씨 재산공개와 관련해 “후보 등록할 때 공개하려고 다 준비해놨다”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도 “공개하면 얼마나 안철수·김미경 부부가 딸에게 깨끗했는가에 깜짝 놀랄 것이다. 내가 설명을 들었다”며 “(안 후보가) ‘쑥스러워서 발표할 수 있느냐’는 겸손의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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