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11일 홍준표 후보는 경기 파주 임진각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좌파정권 10년의 적폐,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5일전 미국이 전격적으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했다”면서 “북한의 핵개발이 마지막 선을 넘는다면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한 홍 후보는 “지난 좌파정권 10년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수십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햇볕정책으로 포장되어 북한으로 넘어갔고 그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되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홍 후보는 “좌파들은 끊임없이 보수는 무조건 부패하고 진보는 무조건 정의라고 선동한다”면서 “이제 우리가 대한민국의 보수 우파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자”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