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서울강남구청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11일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문재인 비방글’을 유포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 오후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신 구청장이 올렸다고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 비방글을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 구청장 휴대전화 2개에서 약 1000여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 분석을 마친 경찰은 “단체 대화방에는 다수인들이 특별한 목적 없이 참여할 수도 있는 만큼 분석 결과의 유의미성을 따지기 위해 신 구청장이 내일 출석하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150~500명이 참여한 단톡방에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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