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권 월간장준하사상계 대표가 11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장준하공원에서 출정식을 열고 “더 이상 이 나라의 정치꾼들에게 우리의 운명과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장 대표는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외친 것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양심과 정의가 바로 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는 한 맺힌 절규였지만 기성 정치권은 이에 귀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가개혁의 동력은 국민이다. 정부는 국가를 지키는 것을 위탁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양심이 바로 선 국가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이 나라의 온갖 적폐와 구태를 청산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정치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 참신한 정치세력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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