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일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전했다.
안철수 후보 등록 시 의원직 사퇴 의사는 대선에 임하는 간절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지난 18대 대선에서 의원직을 유지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차별화를 두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안철수 후보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하면서 의원직에 사퇴하느냐’는 질문에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고 의원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대선 후보 등록기간인 오는 15~16일 사이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꼭 우리나라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며 “(의원직 사퇴가) 그 각오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안 후보는 이날 한 매체(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후보 등록할 때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시는 분들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냐”며 “(대선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일 안 후보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9대 대선 후보 10대 공약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국방·외교 분야(튼튼한 자강 안보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2순위 교육 분야(교육·과학기술·창업혁명으로 경제성장과 미래 준비) 3순위 재정경제 분야(정경유착·불공정거래 근절, 중·소상공인 보호로 공정경제 구축) 등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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