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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망 사고를 속보로 전해야 했던 인도 앵커

인도 앵커 수프리트 카르(Supreet Kaur) /유튜브캡쳐




한 방송국 앵커가 남편의 사망사고 소식을 생방송 속보로 전하는 안타까운 일이 인도에서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버즈피드 등 외신과 현지매체 IBC24에 따르면 인도의 TV 뉴스채널 IBC24의 앵커 수프리트 카르(28)는 이날 아침 생방송 도중에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자동차 사고 소식 속보를 접했다. 그는 3명의 사망자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의 장소와 차량 등에 대한 정보로 그곳에 남편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당시 IBC24 뉴스 제작진은 생방송 중이라 수프리트에게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남편의 사망을 직감한 뒤에도 수프리트는 앵커답게 평정심을 잃지 않고 사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수프리트는 생방송 불이 꺼지고 남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눈물을 쏟아 냈다.

전세계 여러 매체와 SNS 상에서 수프리트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슬퍼하며 동시에 그의 프로다운 면모에 존경을 표하고 있다.



/트위터캡쳐


트위터캡쳐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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