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재보궐선거의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친박 핵심인 김재원(사진) 자유한국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보인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대구·경북 내 박심(朴心)이 아직도 공고하다는 점이 확인되는 셈이다.
10일 저녁 10시 25분 기준 김 후보는 51.9%의 득표율로 2위 무소속 성윤환 후보에 크게 앞서 있다.
잠정투표율은 53.9%로 해당 지역구 선거인 총 18만2,858명 가운데 9만8,488명이 투표했다.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특보와 정무수석을 지내 친박의 핵심 중 핵심인 진박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전국 잠정 투표율은 28.6%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총 28차례 실시된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30.2%)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류호·박효정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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