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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관련 발언 쏟아낸 트럼프 “김정은 큰 실수”

”北도발시 사전경고없는 군사행동도 배제안해"

"중국 협력하면 무역협상 양보...독자행동은 중국 외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DC=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도발과 관련한 경고를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두고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사전 경고 없이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설 것이고, 이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을 배치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 밝히면서 중국이 북핵 해결에 도움을 줄 경우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면서 사전경고 없는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오바마와는 다르다. (오바마 정부는) 넉 달 동안 모술을 치겠다고 말해서 그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줬고 그들은 지금도 싸우고 있다”며 “모술은 일주일이면 될 일인데 수개월 동안 싸웠고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매우 강한 함대(칼빈슨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해야겠다. 그(김정은)는 잘못하고 있다”고 거듭 말한 뒤 “그는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도 “모른다. 나는 그를 모른다. 그러나 그는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 등 ‘잘못된 행동’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머뭇거리지 않고 부지불식간에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갖고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면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을 배치한 것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핵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특히 독자 행동의 의미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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