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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엄기준·임슬옹·레오, 막강 라인업 완성

뮤지컬 ‘마타하리’ 엄기준·임슬옹·레오, 막강 라인업 완성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마타하리’가 대체불가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로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6년 ‘마타하리’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엄기준, 정택운, 김준현 배우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임슬옹, 민영기, 문종원이 새롭게 합류해 최고 배우들의 만남이 성사됐다. 또한 이들의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공개돼 설렘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타하리’ 초연에서 아르망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티스트였으나 올해 공연에서는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진 캐릭터로 변한다.

또한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 국가에 충성하며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추는 냉정하고 완벽한 군인으로 그려진다. 두 캐릭터는 마타하리를 두고 날선 대립을 보여줘 이들이 선사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갈등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르망 역에 캐스팅 된 한계를 모르는 연기 변신의 귀재 엄기준은 최근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소름 돋는 연기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안방 극장에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피고인’으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는 남자답고 반항아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이자 마타하리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할을 맡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초연 당시 엄기준은 마타하리와의 애절한 로맨스 연기로 ‘엄알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서울 공연을 성료한 후 지방 투어에 돌입한 그는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가 복수에 불타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화하는데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화를 보여줘 관객을 전율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며 가수 겸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임슬옹이 아르망 역으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2008년 2AM으로 데뷔한 임슬옹은 감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내 국내외 차트를 접수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MBC ‘개인의 취향’으로 연기에 도전해 영화 ‘26년’, MBC ‘호텔킹’, tvN ‘호구의 사랑’ SBS ‘미세스 캅2’ 등에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배우로서의 내실을 다져왔다.

임슬옹은 “언젠가 뮤지컬 무대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타하리’ 같이 스케일이 큰 창작 뮤지컬에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처음 도전하는 분야라서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믿고 보는 뮤지컬돌 정택운이 아르망으로 돌아온다. 2014년 ‘풀 하우스’로 뮤지컬에 데뷔한 정택운은 2016년 블록버스터급 대작인 ‘마타하리’에서 남자 주인공 아르망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과 파워풀한 고음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는 가창력을 갖춰 발군의 실력을 검증 받은 것은 물론 마타하리와 애틋한 케미를 발산해 관객들을 극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최근 ‘몬테크리스토’에서 핵심 인물인 알버트 역으로 진가를 발휘하여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을 이끌어내 대세 뮤지컬돌로 입지를 굳혔다. 선배 배우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력으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정택운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결같이 뮤지컬 무대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 민영기와 초연부터 지켜온 김준현, 선 굵은 연기로 활약중인 문종원이 라두 대령으로 캐스팅 됐다. 아울러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때론 엄마처럼 그녀를 지켜주는 여인 안나 역에 김나윤(김희원), 최나래 배우가 초연에 이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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