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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安 유치원 논란, 금수저라 서민 삶 몰라"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공약…“서민 삶의 현실 모르는 安”

“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해서 벌어진 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공약에 대해 “금수저 환경에서 성장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문 후보 측 유은혜 대변인은 13잉 오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 부부 모두 대표적 금수저 환경에서 성장했고 딸도 그렇게 키워서인지 모르겠다”면서 “아이를 원하는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유치원 예약 리스트에 명단을 올리고, 추첨 당일에 울고 웃는 서민 삶의 현실을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육 및 유아 교육에 대한 안 후보의 관심 부재를 지적하기도 했다. 유 대변인은 “안 후보는 국회 교문위 위원이었고 지난 1년간 총 42번에 걸친 상임위 회의가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유치원 교육의 문제점을 언급한 적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가 교육 대통령을 자처하지만 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학제 개편과 같은 중장기적 과제에 대해서는 당장 (추진)할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유치원 맞춤형 지원 정책같이 당장 처방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는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보육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책”이라며 입장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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