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박연차 게이트’사건을 언급했다.
13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준표 후보는 ‘박연차 게이트’사건을 언급하며 “노 대통령이 640만달러 뇌물 수수할때 몰랐나”라며 문 후보에게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지금 노 대통령이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냐”며 “그 말씀 책임지셔야 한다”고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미 중수부에서 발표한 것인데, 알았느냐”고 재차 따졌고, 문 후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사실관계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이와 같은 문 후보의 반박에 대해 “계좌까지 다 나왔다. 알았나, 몰랐나”고 다시 물었고 문 후보는 “몰랐다. (발언에) 책임지셔야 한다”고 더 이상의 반박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홍 후보는 “세월호 1,155억 원을 노무현 정부 때 탕감하면서 (유병언의 세모그룹이) 살아났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문 후보는 “(법원이 탕감했지) 노무현 정부가 탕감했느냐”고 법원의 결정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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