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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방문한 외신 기자들에 "big event 준비하라"





북한 측이 평양에 머물고 있는 외신기자들에게 13일 “‘빅 이벤트’(big event)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CNN의 윌 리플리 이날 오전 자기는 현재 평양을 방문 중인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 ‘빅 이벤트’를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북한 측 수행요원들조차 어디로 갈지, 무엇을 볼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 현지에 있는 로이터 통신의 취재진도 이날 당국으로부터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대신 “크고 중요한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아침 일찍 만나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하며, 이벤트의 성격이나 장소 등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의 베이징 특파원 제러미 고 기자는 평양발 트윗에서 “오전 6시 20분 전에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휴대전화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즈음해 미국, 일본 언론 등 소속 외신기자 200명가량을 북한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북한에 체류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았으며 11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초청 의도를 놓고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의 등 군사 도발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무기 공개를 위한 것인지, 혹은 단순히 태양절 분위기를 전하기 위한 것인지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13일에 기자들을 평양에 초청해놓고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했다 실패한 적이 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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