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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재보선 희비] 침통한 바른정당..유승민 후보사퇴설도

바른정당은 지난 4·12 재보궐선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돌파구 마련에 부심 중이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에 참패해 ‘보수 적통’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번지면서다.

바른정당은 창당 이후 처음 치른 선거인 이번 재보선에서 경남 창녕과 충남 천안에서 기초의회 의원 1명씩을 당선시키는 데 그쳤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로 관심을 모았던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도 친박계의 핵심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47.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의 득표율은 5.22%에 머물렀다. 대구 시의원 선거와 구의원 선거에서도 한국당 후보가 바른정당 후보를 여유 있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연대론이나 후보 단일화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당 일각에서는 유승민 대선후보가 이달 말까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 후보는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바른정당에서 대구·경북을 지역구로 둔 의원은 나와 주호영 대표 2명뿐이라 제일 어려운 지역이었지만 같은 지역의 대선 결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꼼수와 막말로 대표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는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가 제일 높아 홍 후보에게도 어려운 지역”이라면서 “대구·경북에서는 아직 보수층의 표심이 방황하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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