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육아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14일 여의도 당사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를 열고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대하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밝혔다. 이 발언은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논란’으로 학부모에게 적지 않은 반발을 산 가운데 나온 정책이라 더욱 주목된다.
채이배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약단장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환경 개선을 통해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보육교사 처우 개선 방안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공립유치원 확대에 방점을 찍으며 안 후보가 사립유치원 운영자들 앞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유권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상기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문 후보측은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립유치원이 태부족인 상황에서 사립유치원 입학도 고액에 수십 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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