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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북한 위협에도 서울은 평온"

군사대결 위협 속에서도 패닉없이 봄즐기는 시민 일상 전해

14일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관람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북한의 선제타격 언급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표정을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WSJ은 14일 ‘북한의 위협에도 한국은 평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사 대결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지만 과도한 패닉에 빠지거나 평정심을 잃지 않고 담담히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서울 시민들의 모습을 전했다.



신문은 “북한은 위협하는 것 외에 실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북한은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 수사학일 뿐” 등과 같은 서울 시민의 발언을 전하면서 꽃망울을 터뜨린 봄 날씨를 즐기는 시민들이 담긴 사진 등을 함께 실었다. 또 많은 한국인들이 매년 봄 한미합동군사훈련 기간에 특히 북한의 도발이 반복되온 점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달 ‘장미대선’을 앞둔 서울에서 안보 이슈가 후보들 사이에 최우선 아젠다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문은 올해가 예년과 다른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존재라는 시민들의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불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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