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측이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그 어떤 조그마한 행위도 우발적 충돌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라”고 경고했다. 각 당 대선주자와 대표들을 향해서도 ‘5+5 비상안보점검회의’에 즉각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 남단 수역에 진입하는 때에 맞춰 그와 같이 무모한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과 미사일로는 정권을 지킬 수 없다”라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도발의 길에서 돌아서 핵포기 의지를 확실히 한다면 얼마든 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파를 초월해 각당 대표와 대선후보들은 국민의 안보 불안 해소를 위해 문 후보가 제안한 ‘5+5 비상안보점검회의’에 즉각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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